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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201104 

Sinners'Church
죄인들의 교회가 어떤 의미인가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일기에 정리해 둔다

죄인들의 교회는, 제 오랜 고민에 대한 제 나름의 답변이었습니다
오랫동안 브랜드 컨설팅을 해온 입장에서, 모든 이름은 그 정체성의 집약체입니다
교회 이름 앞에 믿음도 소망도 사랑도 붙일 수 있지만, 그 교회들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진실로 실천하지 않는다면, 그 이름들은 거짓이 되고 말 것입니다
우리는 그렇게 근사한 존재가 아니고,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지극히 한심한 존재임을, 이름으로부터 고백하고 싶었습니다
아담의 후예인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입니까
핏줄부터 뼛속까지 죄인이지 않겠습니까
매주일 매순간 교회의 이름을 새기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임을 되새기는 것이, 아름다운 단어로 미화하는 것보다 우리답겠다 생각했습니다
그렇게 죄인들의 교회는 2012년 6월 24일,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한 클럽 라운지에서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
랍비였다가 목사가 된 요셉의 핏줄 매튜 톨러가 남긴 축사로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

Be the same everywhere
어디서든지 같은 사람이 되십시오
마티니를 들고서도, 성경 앞에서도, 같은 사람이 되십시오